그것이 알고싶다 1332회 약탈인간 1부

1. 약탈인간

지난 11월 19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특집 2부작으로 약탈인간이라는 제목으로 1부 방송을 시작했는데요.
1부는 빨간 거품의 포식자, 2부는 노인사냥꾼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생긴 경제불황으로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들 분주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 상황 속에서도 다른 사람의 돈을 손쉽게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약탈인간'은 평범한 사람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재력을 손쉽게 늘리고자 하는 포식자라고 볼 수 있을텐데요. 피해자들은 돈 뿐 아니라 삶 전체가 흔들릴 정도의 피해를 얻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빨간 거품의 포식자 내용

경제적 기반이 가장 취약하고 유혹에 빠지기 쉬운 20대들을 노려 약탈하는 현장을 고발하고 있는데요. 사회에 갓 진출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 청년들을 이용하여 돈을 약취하고 삶을 흔든 한 대부중개업체 일당의 수법과 악행을 추적한 내용이 방송되었습니다.

 

 

3. 굿데이?

경기도의 한 소도시에 위치한 '굿데이'라는 이 회사는 이 지역 청년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라는데요. 이 곳에 취업만 하면 20대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소문 때문입니다. 회사 주차장에는 고급 외제차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직원들은 SNS에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이 회사의 사업은 대출중개업으로, 자신이 성사시킨 대출중개 건수에 따라 월 수입을 받는 것으로 정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수입은 수천만원 까지도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제작진이 만난 퇴사한 직원들은 하나같이 시간이 흐를수록 삶이 지옥같았다고 말합니다.

 

4. 1명은 살해, 2명은 자살?

굿데이의 전 직원이었던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이 곳에서 했던 일은 제도권 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출 가능한 상품을 권유하는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상품은 결국 대출 상담자들을 속여 회사만 돈을 버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편법을 넘어 사기대출 행위가 이루어졌고, 대출을 받은 사람들만 피해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최근 굿데이에서 일 했던 3명의 직원 중 1명은 살해당하고 2명은 자살했다는 소식까지 듣게 됩니다. 이들의 죽음도 굿데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하는 제보자. 

5. 젊은 청년들을 유혹하는 포식자의 실체?

최근 청년 대출과 관련한 문제들은 굿데이 만의 문제들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제작진이 불법 대부업체로 잠입하여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대출 사기 피해자들과 가해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으나, 놀라운 사실은 이런 불법 대출중개업 종사자들의 대부분이 아주 평범한 20대였다는 것.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안정적 수입이 없기 때문에 대부업을 이용했으나, 자기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시달리다가 업자에게 취업 제안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6.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

한 전문가는 "전형적으로 스스로가 스스로를 망가뜨린 형태이다. 이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 안에서의 죄책감이 사실 살아있기 때문인데 그의 글에서는 정말 믿기 힘들 정도의 따뜻함이 묻어있다"라며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었던 사람이 왜곡된 돈의 맛, 마약과도 같은 자극적인 왜곡된 경제관념에 노출이 돼서 끊임없이 도덕적인 윤리 의식과 냉혹한 돈의 맛 사이에서 이리저리 어떻게 하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무너져 내린 케이스이다"라고 안타까워 했는데요.
또 다른 전문가는 "너의 존재 의미는 소비하기 위해서 왕처럼 살기 위해서 대접받기 위해서라고 부추긴다. 하지만 모두가 대접받는 세상이 어디 있냐. 그래서 답은 스스로 경제적 성장하는 것과 욕심을 줄이는 것 두 가지인데 우리 사회는 욕심을 늘리고 있다"라고 사회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꼬집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은 분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약탈인간 1부 빨간 거품의 포식자 편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