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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6년만에 총파업 진행

광개토레이 2022. 11. 30.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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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지하철 총파업 진행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회사의 인력감축안에 반대하여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게 되었는데요. 서울교통공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운영을 맡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

2. 협상결렬의 이유

노조의 주장에 따르면 협상결렬의 이유는 바로 '인력감축'이라 하는데요. "회사 측은 2026년까지 1539명 인력 감축안에 대해 2022년에 대해서는 시행을 유보한다는 최종 교섭안을 제시했다"며 "이를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는 과거 합의보다 퇴행한 것으로 판단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사의 입장은 조금 달랐는데요. 
"노동조합 측이 정회 중 교섭 재개 없이 일방적으로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다"라며 "공사는 이번 노사협상에서 가장 첨예한 쟁점이 되어왔던 부족 인력 충원 등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면서 파업을 막기 위해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파업이 불법적 쟁의 행위로 변질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파업참여자 복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3. 서울시, 비상수송대책본부 운영

시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렸는데요. 서울교통공사도 비상대책반 운영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출근 시간에는 평상시 수준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률이 적은 낮시간에는 평상시의 72.7%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퇴직자나 협력업체 직원 등 인력을 확보하여 지하철 기능을 유지하고, 시 직원을 역사 지원 근무요원으로 배치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4. 교섭 진행 과정

노사는 지난 9월부터 계속해서 교섭을 벌여왔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는데요. 지난 29일 오후 2시부터 중단되었던 5차 본교섭을 다시 진행했습니다. 
사측이 새로운 협상안을 제안했으나 노조측에서 '내용을 문건 형식으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달라'며 정회를 요구했고, 오후 10시까지 끝내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5. 총파업 출정식

이에 따라 노조는 "공사 측 제시안에 대해 연합교섭단은 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최종 교섭결렬을 선언했다"라며 "교섭은 속개하지 않는다. 내일 총파업 출정식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총파업 출정식은 30일 오전 10시40분 서울시청 서편(서울도서관 측)에서 진행됩니다.

6. 2016년 총파업 이후 6년만의 파업

2016년 9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철도노조와 함께 무기한 파업을 진행했었는데요. 이는 정부가 공공부문에 확대 하려는 성과연봉제에 반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정부는 공기업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능력에 따라 급여와 승진을 다르게 하여 성과연봉제를 진행하는것이 타장하다고 주장했었는데요, 노조는 "필연적으로 요금이 인상되고 안전 인력은 줄어 결국 시민에게 피해가 간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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