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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무화유산 등재

우리나라 전통 가면극 '한국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무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모로코에서 열린 제 17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겁니다.


2. '한국 탈춤'으로 등재된 내용

'한국 탈춤'은 양주별산대놀이,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강릉관노가면극,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동래야류, 강령탈춤, 수영야류, 송파산대놀이, 은율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가산오광대, 속초사자놀이, 퇴계원산대놀이, 진주오광대, 김해오광대, 예천청단놀음등 13개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 시도무형문화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화재청 제공

3.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몇건이나 등록되어 있나요?

2001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과 함께 판소리와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아리랑, 씨름 등 총 22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4. 등재 이유

위원회는 '탈춤은 구전 전통과 공연예술 그리고 춤, 음악, 연극과 같은 전통을 비롯해 탈을 만다는 전통기술 등을 통해 포함된다'고 설명하며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적 신분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데 오늘날에도 유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 지역의 문화 정체성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회의 안건으로 오른 등재 신청서 46건 중 '한국 탈춤'이 무형유산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기술했다고 말하며 모범사례로 뽑기도 했습니다.

 

5. 탈춤이란?

조선시대에 성행했던 탈을 쓰고 하는 연극을 말하는데요. 처음에는 양반들이나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는 성격이 강했으나, 점차 넓은 영역으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조선 후기의 탈춤은 무능하고 부패한 양반이나 계율을 어기고 문란한 생활을 하는 파계승을 조롱하고, 그릇된 남녀 관계나 가난한 서민들의 생활 모습을 풍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통 마을의 공터나 언덕 등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서 대중공연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풍물패가 마을을 돌며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고, 마을사람들이 모이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6. 봉산탈춤

탈춤 중 가장 예술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것 중 하나인데요. 불교의 계율을 어기고 타락한 생활을 하는 스님을 혼개기 위해 부처의 명령을 받고 사자가 찾아온다는 내용입니다.
황해도 봉산군 동선면 길양리에서 전승되다가 1915년 사리원으로 옮겨 전승되었습니다.
봉산탈추은 세시 풍속의 하나로 오월 단옷날 밤 모닥불을 피워놓고 새벽까지 계속 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종교의례적인 행사로 시작되었던 놀이가 나중에는 오락 위주의 민속극으로 발전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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