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대통령실 제공

1. 윤석열 대통령 서초동 사저와 작별

17일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서초동 사저 이웃 주민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반려견 '써니'와 함께 오전에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찾아 이웃 주민들과 작별인사로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고, 떡과 과자 등 선물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윤석열 대통령의 작별인사

마지막으로 떠나며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분이 저희 이웃이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 여러분 덕분에 저와 제 처, 그리고 우리 강아지 식구들 모두 행복했다”고 전했는데요. 더불어 “여러분들을 오래오래 잊지 않겠다”며 “한 달여 전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할 때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외교 일정과 국정 현안으로 감사 인사가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날씨가 추운데 모두 건강하시고, 출근길에 늘 배웅해 준 우리 어린이들을 따뜻한 봄이 오면 관저로 꼭 초청하겠다”며 마음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3. 야권의 반응

하지만 야권의 반응은 싸늘했는데요. 전날인 16일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지 49일 째 되는 날로 49일 추모제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잠시라도 참석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의 어깨를 두드려 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라며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이 17일 발표한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참사 49재가 진행되는 이태원 거리는 눈물로 뒤덮였다”며 “하지만 유가족과 시민의 절절한 절규를 들어야 할 정부·여당은 없었다. 대통령도, 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도 얼굴조차 비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임오경 대변인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상품 판촉 행사에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도리어 대통령 내외는 인근 종로의 페스티벌에 참석해 술잔을 구매하고 있었다. ‘술 좋아한다고 술잔 샀다고 그러겠네’라며 농담을 건넸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의 류호정 원내대변인도 논평으로 뜻을 전했는데요. “희생자들의 가족, 친구 등이 슬픔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던 그 시각, 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버튼을 눌렀다”며 “대통령 부부의 함박웃음에 어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4. 야권의 비판에 따른 대통령실의 반응

야권의 논평에 특별한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49제와 관련하여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진실을 규명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하는 길"이라며 "위로의 마음은 그날이나 49재인 지금이나 같다. 거듭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애도 기간 중에는 분향소 및 추모행사를 약 7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