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테인먼트, 이승기에 정산금 지급하나?

1. 후크, 정산금 얼마?

지난 11월, 후크엔터테인먼트(대표 권진영)가 이승기 씨에게 정산금을 주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되었었는데요. 최근 후크에서 이승기씨에게 정산금 및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액은 기지급 정산금 13억 외에 음원 미정산금에 이자를 포함하여 총 4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이승기씨가 합의하기로한 금액에 미치지 못해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입장

후크는 16일, 공식 입장을 전했는데요. 
“후크는 이승기로부터 전속 계약기간 동안의 음원 정산자료 및 해당 정산금의 지급을 요청받은 바 있다. 그에 따라 금주 초까지 관련 자료를 이승기 측에 전달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이승기 측과 원만히 합의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이승기 측에서 요구한 금액은 실제 후크가 이승기에게 정산해야 할 금액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는 관계로 쌍방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후크는 오랜 기간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해 왔던 이승기와 정산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기에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에 금일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상당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 그리고 더 이상 이승기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아 이승기와 사이의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고도 덧붙였는데요. “업무처리 잘못으로 인해 이유를 막론하고 이와 같은 오해와 분쟁을 야기하게 된 점에 대하여 이승기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법원을 통해 쌍방 간에 어떠한 의문도 남기지 않는 투명한 정산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들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3. 이승기씨의 입장

관련 내용을 확인한 이승기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후크 측의 입장문을 확인 중”이라며 “추후 입장을 정리해 알리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4.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갈등 내용

지난 11월 15일, 이승기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후크에 보내면서 갈등이 생겼는데요.
이승기 측은 2004년 데뷔한 이후로 증빙된 것만 96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정산 받은 음원 수익은 0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후크 측에서는  “이승기에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권진영 대표의 폭언 및 6년간 28억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등이 더해지면서, 지난 1일 이승기 씨는 후크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이후 상황은 어떻게 변할까?

후크 측의 주장에 따르면 이승기씨에게 지급된 음원 정산 수익금 및 이자는 총 54억원인데요. 지금껏 지급하지 않고 있던 금액을 내용증명을 받은 후에야 지급한 점과, 이승기 측이 주장하는 금액 차가 크다고 말한 점 등을 볼 때 후크의 주장이 받아들여질지는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