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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재인 전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 동물원에 보금자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키우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암컷)'과 '송강(수컷)'이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보금자리를 잡게 되었는데요.
지난 9일 대통령기록관에서 광주시에 곰이와 송강의 사육을 맡아달라고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2. 언제 데려오나?

이에 따라 우치동물원은 두 마리의 풍산개를 사육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사육사를 선정하는 등 제반 준비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준비가 되는대로 곰이와 송강을 데려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언제부터 볼 수 있나?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도난이나 분실, 부적응 등에 대비하여 곰이와 송강을 특별 관리하게되며, 적응 기간이 지나더라도 일반인 관람은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 곰이와 송강은 어디서 왔나?

지난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27일 판문점을 통해 건네받아 동물 검역 절차를 거친 뒤 27일 청와대에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 때 당시 김의겸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풍산개는 9월18일 저녁 목란관 만찬 전에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이며 선물을 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며 “당시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했는데요. 북쪽은 지난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6월 첫 남북정상회담 때도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5. 문 전 대통령이 키울수는 없나?

청와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곰이와 송강이는 개인이 아닌 국가 원수 자격으로 받았기 때문에 문 대통령 퇴임 후 사저에 함께 갈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따라서 이 경우 곰이와 송강이는 공공기관으로 분양되거나 윤석열 대통령이 인계해 키우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데려온 풍산개 마루와 고양이 찡찡이, 취임 직후 입양한 반려견 토리 등은 문 대통령과 함께 경남 양산의 사저로 돌아갔는데요.
지난해 7월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7마리는 이미 지자체에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았던 풍산개 한쌍인데요. '우리'와 '두리'는 2000년 3월에 태어났고, 그 해 11월부터 서울대공원에서 전시되다 각각 2013년 4월과 10월에 자연사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7마리 새끼들

지자체에 분양한 이 새끼들의 이름은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인데요. 대통령이 소유할 수 없는 만큼 이후 지자체에서 분양받은 뒤 자체적으로 이름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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