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종영 최종회 시청률 종영 소감 고증 논란

1. 슈룹 종영

지난 12월 4일 tvN 주말 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가 종영했는데요. 
"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렸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라는 내용으로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3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쳤습니다.

2. 시청률

수도권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평균 18.2%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20.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땐 평균 16.9%를, 최고 시청률은 18.8%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수도권과 전국 기준으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체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의 기록입니다.
최근 한국 갤럽이 공개한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서는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CJ ENM에서 콘텐츠 영향력 지수를 발표한 내용을 보면 드라마 부문에서 4주 연속으로 1위, 굿데이터 TV 화제성 지수 4주 연속 1위 등 최상위 랭킹을 차지했습니다.

3. 슈룹 마지막회 줄거리

태인세자의 진실을 밝히면 대비를 처벌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이호 VS 이대로 덮으면 세자가 남긴 아이들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주장하는 화령. 한편 역모 정황이 드러난 의성군은 참형에 처할 위기에 놓이고, 그 와중에 숨돌릴 새도 없이 무안대군의 혼외자가 발각되며 대비는 또다시 기회를 잡는데...

4. '슈룹' 뜻

슈룹은 순 우리말로 '우산'을 뜻한다고 하는데요. 중전이 처음에는 자식들의 '우산'이 되었다가, 마지막에는 세자가 중전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에서 서로에게 든든한 의지와 보호가 되었음을 알 수 있는 제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혜수

직업

영화배우, 탤런트

소속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사이트

 

김해숙

직업

탤런트, 영화배우

소속

준앤아이

사이트

-

 

최원영

직업

영화배우, 탤런트

소속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이트

5. 종영 소감

이 드라마의 캐릭터와 하나되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김혜수(중전 화령), 김해숙(대비), 최원영(국왕 이호), 문상민(성남대군, 세자)씨가 종영 소감을 밝혔는데요.
김혜수 씨는  “‘슈룹’을 사랑해 주시고 화령을 응원해 주신 분들, 왕자들을 응원하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저희와 함께 마무리까지 해주신 덕분에 힘내서 마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이 땅에 모든 엄마들을 존경한다. (‘슈룹’을 통해) 엄마의 힘, 사랑의 힘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위안이었길…”라며 엄마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해숙 씨는 “너무 좋은 작품에 멋있는 역할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게 돼서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다. 끝난다고 생각하니까 섭섭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저희는 큰 행복감을 갖고 잘 마무리했다. 파이팅! 사랑합니다”고 함께 고생한 제작진들과 배우들에게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원영 씨는 “작품의 제목인 ‘슈룹’처럼 모두가 서로의 큰 우산 아래서 동고동락했던 현장이었다”라며 “하나의 목표를 위한 뜨거운 열정과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던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다. 모두의 땀과 노력으로 만든 드라마를 많은 시청자분들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더없이 애틋하고 따뜻한 마음이다.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tvN 슈룹 캡처

6. '슈룹' 고증 논란?

드라마 시작에서 인물이나 지명, 단체, 사건 등이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허구 퓨전 사극이라는 점을 고지하고 있기는 하나, 배경이 실제 우리나라 조선으로 설정된 만큼 고증에 신경썼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현대어를 혼용하고 있는데 굳이 중국어를 '한어(漢語)'라고 칭한다거나, 후궁 황귀인이 의성군에게 세자의 자리를 되찾으라며 '물귀원주(物归原主)'라고 말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사자성어가 아닌 중국의 한자를 쓴 고사성어라고 합니다. 
또한 대군들이 갓을 쓰지 않고 상투머리로 다닌다거나 후궁의 자식들이 중전마마를 '니네 엄마'라고 지칭하거나, 세자에게 '세자 새끼'라고 하는 표현들도 고증 오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