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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수영 회장 모교인 서울대에 15억 기부

지난 21일, 서울대학교와 이수영과학교육재단 노벨상 육성기금 협약식이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렸는데요. 이수영 회장은 카이스트에 766억원을 기부하고도 모교인 서울대에도 15억원을 더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이수영 회장과 서울대와의 인연

이수영 회장은 광원산업의 회장으로 서울대 법과대학 56학번입니다.  “이 자리에 오면서 과거 대학교 신입생 시절과 그 이후 사업하면서 어려웠던 순간들이 생각이 났다”고 했는데요. 1950년에 중학교를 입학했지만 6.25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간다' 군가를 부르며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대 입학 후 동숭동(구 서울대 동숭동 캠퍼스)은 봄이 되면 개나리꽃과 벚꽃이 활짝 펴 우리 학생들의 우울한 환경의 숨통을 열어줬다”고 언급했는데요. 서울대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 드러나는 대목이었습니다.

 

3. 이수영 회장의 발자취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신문 등 신문사에서 17년간 기자로 일하기도 했는데요. 1980년, 몸을 담았던 서울경제신문에서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직되었습니다. 이후 경기도 안양시에 땅을 사고 목축업과 모래 채취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돈을 모으고 난 뒤 1988년 여의도 백화점 5층을 인수,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4. 이수영 회장이 대학에 기부한 이유

“매일 치열하게 살며 평생 안 쓰고 열심히 모은 재산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대한민국 과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기부한 이유를 밝혔는데요.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일선 현장에서 직접 겪으며 일찍이 과학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교육열은 훌륭한 인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위상으로까지 발전하는 중요한 강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5. 이수영 회장의 기부금액

이수영 회장은 2012년 부터 2020년 동안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세 차례에 걸쳐 766억원을 기부했는데요. 지난해에는 서울대 의대 내 과학교실에 1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이수영 회장의 이름을 딴 재단법인인 이수영과학교육재단이 설립되기도 했는데요. 이수영 회장은 카이스트발전재단 이사장 뿐 아니라 서울대 법대 장학재단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15억원은 어디에 지원되나?

이수영 회장이 서울대에 기부한 15억원은 3억원씩 5년간 지원되는데요. 송윤주 서울대 화학부 교수의 연구학술활동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송윤주 교수는 인공효소나 생촉매, 생체물질 합성의 기반이 되는 단백질 자기조립체 합성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수영 회장은 “노벨과학상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발판이자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며 “모교인 서울대에서 국가 발전을 위한 꿈을 꾸는 연구자들이 미래를 보며 비상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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