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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화재 발생 5명 사망 

오늘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사고가 났는데요. 오후 1시 49분 경 이 터널을 지나가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불이 시작되었고 터널 내부가 급격히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고 하는데요. 이중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수사본부 편성

이와 관련하여 현재 수사본부가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사본부는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과 자치경찰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정하고,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과 교통과장, 과천경찰서장 등 50여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최초로 화재가 발생했던 폐기물 수집용 집게 트럭 운전자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내일인 30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조사를 시작하며, 트럭에 대해 감식을 하고 피해자 신원 확인을 할 것으로 계획되었습니다.

3. 사상자 현황

현재는 불길이 모두 잡힌 상황이지만 터널 내부에 있는 차량 40여대는 모두 전소된 상황인데요. 거센 불길로 인해 타이어는 모두 녹아내린 상태이며 창문도 모두 깨지고 차체도 그을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명이 중상을 입었고 34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승용차와 SUV차량 등 4대에서 사망자가 발견되었는데요. 최초로 화재가 났던 트럭이 아니라 주변을 지나고 있던 차량들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평촌한림대병원과 안양샘병원 등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4. 목격자 진술

렉커차 기사인 목격자는 "폭발이 연이어 8번에서 9번 가량 이어졌다"며 "이후 사고현장에서 연기가 너무 갑자기 들어차면서 인근 차량 운전자들도 차량을 버리고 터널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는데요. "대피하는 운전자들이 다른 운전자들에게 나오라고 외쳤지만 못나오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당시 터널에 진입했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온 운전자는 "몇십 m 정도를 운전했는데 검은 연기가 스멀스멀 다가오는 게 아니라 100m 달리기 선수가 달려오는 것처럼 엄청난 속도로 한꺼번에 덮쳐 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사람들이 당황해 차를 버리고 뒤로 뛰거나 차량을 후진해 터널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말했는데요. "차량 20여 대가 후진으로 터널을 빠져나왔고, 갓길에는 30여 명의 사람이 일렬로 앉아 콜록대고 있었다. 그중에는 어린이도 있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목격한 60대 남성은 패딩이 모두 녹아내렸고, 얼굴은 새카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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